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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서 단풍이 물들어가는 이 시점, 특히 눈에 띄는 색감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 속에서 노란 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며 마치 황금빛 카페트를 깔아주는 듯한 풍경은 가을의 정수를 느끼게 합니다.
현재 은행나무들은 조금씩 그 독특한 색채를 드러내며 아름다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을철에 꼭 방문해야 할 국내 은행나무 명소 4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장소부터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은행나무 숲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명소들을 골라보았습니다.
에버랜드 은행나무숲
✅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에버랜드가 50여 년간 비밀에 붙여두었던 은행나무 숲을 드디어 민간인에게 개방합니다.
이곳은 1970년대 이후 외부에 거의 공개된 적이 없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군락지로, 가을을 맞아 특별한 산책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습니다.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은 가을 단풍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 총 9일 동안 진행됩니다.
하루 3회 운영되며, 소요 시간은 약 4시간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은행나무 숲에서의 다양한 체험과 함께 인근의 호암미술관에서 예술 체험도 포함되어 있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각 회차에는 최대 3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3만 5000원입니다.
예약은 18일부터 에버랜드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니, 가을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빠르게 예약하셔서 특별한 가을 산책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성균관 명륜당
✅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25-1
✔ 3월~10월 09:00~18:00 | 11월~2월 09:00~17:00
가을이면 서울의 대표적인 은행나무 명소로 자리 잡은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의 은행나무는 약 500년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며, 그 웅장한 크기와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높이 26m, 둘레 12m에 이르는 이 은행나무는 196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더욱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명륜당은 공자 및 여러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역사적인 장소로, 전통적인 건축물과 함께 노란 은행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가을철, 노란 은행잎이 바닥을 덮은 모습은 마치 황금빛 카펫처럼 장관을 이루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아산 곡천교 은행나무길은 가을의 은행나무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이곳은 은행잎이 절정에 달할 즈음, 노란 카펫이 깔린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은행나무길은 충무교에서 시작해 현충사 입구까지 이어져 있어, 이 길을 따라 산책하며 현충사도 함께 방문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느긋하게 걷는 것도 좋지만, 인근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특히, 현충사 방향은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현충사 쪽부터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리며, 여유롭게 가을의 아름다움을 즐겨보세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1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반계리 은행나무는 약 850년의 오랜 세월을 견뎌온 명품 나무입니다.
이 은행나무는 높이가 약 33m에 이르고, 줄기의 둘레는 16m, 동서로 뻗은 가지는 약 37.5m로, 천연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되어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높습니다.
매년 10월 말부터 은행나무는 아름다운 노란 잎으로 갈아입기 시작하며, 11월 초에는 절정에 달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이 시기에 방문하면 탐스러운 은행잎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을철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추천드립니다. 반계리 은행나무의 장관을 직접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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